권역 배차란? 배차 담당자의 아침을 바꾼 기사별 배송 구역 관리
이 글은 정기배송·식자재 납품 현장에서 반복되는 배차 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상의 배차 담당자 이야기로 재구성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 배차 담당자 박 주임의 모니터에는 창이 세 개 떠 있습니다. 오늘 주문이 담긴 엑셀, 배송지를 확인할 지도, 그리고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메신저입니다.
강남 동부는 이 기사님, 강남 서부는 저 기사님. 담당 구역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오늘 주문은 어제와 다릅니다. 한쪽에는 배송지가 몰렸고, 다른 쪽에는 급하게 추가된 주문이 있습니다.
“담당 구역은 그대로 두면서 오늘 물량만 잘 나눌 수 없을까?”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권역 배차입니다. 배송 지역을 기사별 담당 구역으로 관리하고, 그날 들어온 배송지를 담당 차량에 배정한 뒤 방문 순서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오전 8시, 엑셀과 지도 사이에서 시작되는 배차
박 주임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문 주소를 지역별로 나누는 것입니다. 익숙한 동네는 주소만 봐도 담당 기사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행정구역 경계에 걸친 배송지나 처음 들어온 주소에서는 판단이 느려집니다.
문제는 단순히 주소를 나누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기사별 담당 구역은 유지해야 합니다.
차량의 적재 한도와 당일 물량도 맞아야 합니다.
고객이 요청한 방문 시간도 놓치면 안 됩니다.
한 구역에 주문이 몰리면 인접 차량과 나눌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권역 배차의 핵심은 모든 판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반복 분류를 줄이고 당일의 예외 검토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엑셀의 행을 옮기고 지도에서 주소를 다시 확인하는 사이, 기사에게서 메시지가 옵니다. “오늘 제 노선은 언제 나오나요?” 박 주임은 아직 절반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권역 배차의 출발점은 경로 계산이 아니라 배송 권역 관리입니다. 플릿튠 TMS의 배차 → 권역 관리에서 기사들이 실제로 담당하는 지역을 지도에 그려 저장합니다. 행정구역을 선택해 시작한 뒤 현장 운영에 맞게 경계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배송 담당 구역을 프로젝트로 저장해 두면 다음 배차에서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권역과 고정 노선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박 주임은 기사가 익숙한 담당 지역은 유지하되, 매일 달라지는 배송지에 맞춰 방문 순서를 새로 계산하고 싶습니다. 권역 배차는 바로 이 상황에 맞습니다.
권역을 한 번 저장하자, 다음 날의 배차가 달라졌다
다음 날 오전 8시 10분. 박 주임은 엑셀을 열지만 어제처럼 배송지를 한 줄씩 나누지 않습니다. 작업 시트에 오늘 배송 정보를 정리하고, 기사 시트에는 차량번호·연락처·최대 수송량·담당 권역을 입력합니다.
담당 권역 이름은 권역 관리에서 저장한 이름과 정확히 같아야 합니다.
매일 투입 차량이 바뀌는 현장이라면 기사 시트를 함께 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정 기사가 주로 운행한다면 기사 관리에 차량과 담당 권역을 미리 등록하고 작업 시트만 올릴 수도 있습니다. 두 정보가 함께 있으면 엑셀 기사 시트가 우선 적용됩니다.
박 주임은 배차 → 권역 배차에서 파일을 올리고 오늘 사용할 권역 프로젝트를 선택합니다. 배송인지 수거인지, 출발 시간을 고정할지, 차량별 최대 경유지 수는 얼마인지도 확인합니다.
담당 권역을 유지하면서 시간·경유지·배송 방식 등 당일 운송 조건을 함께 설정합니다.
오늘은 동부 권역에 물량이 유난히 많습니다. 박 주임은 동부와 서부가 일부 겹치도록 설정해 둔 이유를 떠올립니다. 권역 중복 포함을 선택하면 겹친 지역의 배송지를 양쪽 차량이 맡을 수 있는 후보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배송지를 두 차량이 중복 방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계 지역의 물량을 어느 담당 차량에 둘지 선택할 여지를 주는 기능입니다. 권역을 지도에서 겹쳐 놓았더라도 이 옵션을 켜지 않으면 중복 권역을 함께 활용하지 않습니다.
박 주임이 배차 최적화를 실행하자 담당 구역을 기준으로 차량별 경로가 만들어집니다. 엑셀·지도·메신저를 오가며 주소를 나누던 일은, 이제 결과를 확인하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배차가 끝난 뒤, 박 주임이 가장 먼저 확인한 것
결과가 나왔다고 바로 기사에게 보내지는 않습니다. 박 주임은 화면 오른쪽의 차량별 수송량·거리·소요시간보다 먼저 미할당 배송지를 확인합니다.
화면의 차량 수·거리·시간은 매뉴얼용 예시 데이터이며 실제 도입 효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미할당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수정만 거친 뒤 결과를 확정해 기사에게 전송합니다.
미할당 주문이 있다면 차량부터 추가하지 않고 다음 순서로 살펴봅니다.
배송지가 선택한 권역 안에 있는가?
그 권역을 담당하는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가?
엑셀의 담당 권역 이름이 저장된 이름과 정확히 같은가?
적재량·방문 시간·최대 경유지 조건이 지나치게 좁지는 않은가?
경계 밖에 찍힌 배송지는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 사정상 다른 기사가 맡아야 하는 배송지는 차량을 바꿉니다. 차량을 옮기면 방문 순서가 다시 계산될 수 있으므로, 박 주임은 차량 변경 후 방문 순서를 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노선 변경 확정을 눌러 거리와 시간을 다시 계산합니다. 화면에서만 옮겨 놓고 확정하지 않으면 변경 내용이 실제 노선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토가 끝나면 노선 일괄 전송으로 기사들에게 경로를 보냅니다.
오전 8시 35분. 기사들은 플릿튠 기사앱에서 오늘 경로를 확인합니다. 박 주임은 메신저에 주소 목록을 다시 붙여 넣는 대신 운행 현황 화면을 열어 배송 시작을 기다립니다.
배차가 확정되면 배송기사는 플릿튠 기사앱 지도에서 운행 경로와 다음 방문지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권역 배차가 바꾼 것은 기사들의 담당 지역이 아닙니다. 담당 지역을 지키기 위해 배차 담당자가 매일 반복하던 작업입니다.
정기배송이나 식자재 납품처럼 기사별 담당 구역은 유지해야 하지만 주문과 물량은 매일 달라진다면, 하루치 실제 배송 데이터로 권역 배차를 시험해 보세요. 기존 배차와 비교해 미할당 건수, 기사별 물량, 예상 운행거리와 종료시간을 확인하면 우리 운영에 맞는 권역 경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입력 항목과 화면 조작은 플릿튠 TMS 권역 배차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플릿튠 TMS에 가입해 현재 운영하는 담당 구역과 하루치 배송지로 직접 배차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